한국 디지털 정신건강 플랫폼, MIT와 글로벌 AI 공동연구 본격화
-MIT 미디어랩‘어펙티브 컴퓨팅그룹’과 사용의 지속성 및 정서적 보상을 통한 개인 맞춤형 AI 공동개발 착수-
국내 연구진이 정부 지원으로 구축한 디지털 정신건강 플랫폼이 세계적인 연구기관인 MIT 미디어랩(MIT Media Lab)과의 공동 연구로 확장되고 있다. (https://www.media.mit.edu/projects/enhanced-mental-health-engagement/overview/) 김형숙 교수 연구팀은 80만 건에 달하는 멀티모달 헬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축한 정신건강 플랫폼을 MIT 미디어랩(MIT Media Lab) 산하 어펙티브컴퓨팅 그룹(Affective Computing Group)과 함께 정서적 보상 기반의 맞춤형 AI 개발에 나서며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
이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비대면 정서장애 예방 및 관리 플랫폼 기술 개발’ 과제 성과 중 하나다. 해당 연구는 팬데믹 이후 급증한 정서 장애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인간의 감정·인지·행동 데이터를 디지털 기술로 전환하고, AI 기반 치료와 예측 시스템 및 클라우드 인프라 기반의 디지털 플랫폼을 개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 과정에서 연구진은 전국 단위의 병원과 공공기관과 협력해 정신건강 데이터를 대규모로 수집하고 분석했다. 특히 서울시, 국방부, 소방청, 경찰청 등과 고위험 직군을 대상으로 한 실증 서비스를 제공했다.
연구팀은 단순한 데이터 수집을 넘어 뇌영상, 뇌파, 피부전도도 등 다양한 생체신호와 행동정보를 통합한 멀티모달 데이터셋을 구축했다. 이로써 국내 최대 규모인 80만 건 이상의 정신건강 관련 데이터를 확보하게 됐고, 이를 활용해 우울행동예측 AI를 개발했다.
MIT와의 협력은 이 기술을 글로벌 수준으로 확장하는 신호탄이다. 감정 인식 기술의 선두주자로 평가받는 MIT 어펙티브컴퓨팅 그룹은, 인간의 감정과 반응을 이해하고 상호작용하는 AI 설계에 있어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기관이다. MIT 측은 한국형 데이터와 연구 기반에 주목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한국형 멀티모달 데이터와 MIT의 AI 감정 인식 기술이 융합된 ‘사용의 지속성 및 정서적 보상’을 중심으로 하는 개인 맞춤형 정서 AI 시스템 개발이 본격화된다.
김형숙 교수는 “기초 뇌과학, 인지심리, 행동분석 연구를 디지털로 전환하고, 나아가 MIT와 같은 세계적 기관과 함께 정서 기반 AI를 공동 개발하게 된 것은 한국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의 성숙도를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라며 “단순히 질병 진단을 넘어, 감정과 행동에 기반한 개인 맞춤형 치료 시대를 앞당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향후 MIT와의 공동 알고리즘 고도화 외에도, 국내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확장해 위기 대응용 디지털 치료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더불어 PCT 국제 특허 출원, 글로벌 인증을 거쳐 해외 시장 진출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국내 연구개발이 단발성 과제가 아닌 글로벌 협력의 지속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MIT 공동 연구는 향후 디지털 정신건강 분야의 흐름을 바꾸는 기점이 될 전망이다.
MIT 홈페이지 주소 : https://www.media.mit.edu/projects/enhanced-mental-health-engagement/ov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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